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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평도 주변에 설치한 풍력발전기의 용도는

중앙일보

입력

북한 장재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사진 KBS 캡처]

북한 장재도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사진 KBS 캡처]

서해 연평도 서북쪽 최북단에서 6.5㎞ 떨어진 북한 섬 장재도에 풍력 발전기가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

17일 KBS에 따르면 북한은 이 섬에 풍력 발전기와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다. 이곳에선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두 세사람의 움직임도 카메라에 잡혔다. KBS는 “이런 모습은 지난해 초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층 높이의 건물도 새로 지어졌다.

연평도에서 4.5㎞ 거리에 있는 갈도에서도 풀숲 뒤편 등에 새로 지어진 소규모 건축물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KBS는 이들 시설을 관측소로 추정했다. 지역 주민에 따르면 날씨가 맑은 날엔 북한 배들이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한다.

갈도와 장재도는 지난해 11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찾은 곳이어서 이런 변화가 주목 받고 있다. 김정은은 당시 이곳을 방문해 “전투준비를 강화하고 시설을 보강하라”고 주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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