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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교수, 김문수 태극기 집회 참석에…"헌법재판관 한두 명 약점 잡혔을 듯"

중앙일보

입력

[사진 전우용 교수 트위터 캡처]

[사진 전우용 교수 트위터 캡처]

전우용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교수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태극기 집회 참석을 비꼬아 말했다.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줄서기와 아첨의 달인 김문수씨가 종박 집회에 참석한 걸 보면 박근혜 일당이 헌법재판관 한두 명의 약점을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박근혜 일당의 죄상이 다 드러나도 탄핵이 인용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이 기각되면 조기 대선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오는 8일 오후 2시 대구반월당 동아쇼핑 앞에서 열리는 '탄핵기각·적화저지 국민운동 대구시민 총궐기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김 전 지사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주최 집회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김 전 지사는 "국가의 외교안보 사령탑은 표류하고 좌파적 야당은 나라의 안보기조를 뒤흔들고 있다"며 "국민들이 정세를 올바르게 읽지 못하면 구한말의 상황, 혹은 6·25전쟁 발발 직전과 유사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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