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김상률 수석이 같은 한양대 동문인 김종 차관 감쌌다"

중앙일보

입력 2017.02.07 18:25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앙포토]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앙포토]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김종(56ㆍ구속) 전 문체부 2차관에 대한 우려를 청와대에 전했지만 관련 조처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 출석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게 김 전 차관에 대한 문제를 여러번 보고했다”며 “하지만 김 전 수석이 같은 대학(한양대) 출신인 김 전 차관을 감싸 인사 조치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그 이유에 대해 “김 전 수석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좋게 해결해보려 했던 것 같다”며 “그렇게 몇 차례 넘어가다보니 대통령에게 보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관 재직시절 예산ㆍ인사와 관련한 김 전 차관의 우려 섞인 행동에 대한 보고를 직원들에게서 들었다”는 말도 했다. 이밖에도 그는 “문체부의 스포츠산업 특성화 지원 대학원 선정에 김 전 차관이 나온 한양대가 끼어 있어서,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내용을 들여다본 일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장관은 “이번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있는 보고는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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