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각되어야"

중앙일보

입력 2017.02.06 14:51

김문수 전 경지지사. [중앙포토]

김문수 전 경지지사. [중앙포토]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6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은 기각되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도 탄핵 심판에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 전 지사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대로 문화융성과 스포츠 진흥을 위하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했고 이것은 헌법상 정당한 통치행위”라며 “국가 원수의 통치행위를 사소한 법률적 행위로 찾으려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그 근거로 “탄핵 주도 세력은 박 대통령이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고 온당치 못한 사익을 추구했다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사익을 취한 적이 없고, 사상의 자유를 침해한 적이 없다”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이 개최한 전시회에서 박 대통령의 누드화가 전시된 것만 보아도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은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두 달 남짓 진행된 특검 수사결과나 헌법재판소의 동영상을 본 결과 박 대통령이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언론보도도 상당부분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며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현직 대통령의 탄핵 요건이 안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설립이 무슨 문제가 되냐. 박 대통령은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통치행위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탄핵 재판에도 나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김 전 지사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중심의 '태극기 집회'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윤상현·조원진·김진태 의원 등과 함께 참석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태극기 집회가 대단히 감동적이고 애국적인 집회라 생각한다”며 “기회가 되면 계속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새누리당의 새 당명이 결정되는대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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