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박근혜와 연정하겠다는 거냐"…안희정 '대연정' 일파만파

중앙일보

입력 2017.02.06 13:50

업데이트 2017.02.06 13:51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 제안이 더불어민주당 당내를 비롯, 범 여권에서 잇따라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노회찬(사진) 정의당 원내대표는 6일 안 지사의 '대연정' 제안에 "(연정은)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가장 책임이 큰 두 당과 연정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연정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뜻"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지금 여당은 사실 후보도 내면 안 되는 당"이라며 "박 대통령을 따르던 세력과 연정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역사를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과거사로 퇴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연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식이라면 지난 4.13 총선 이후 새누리당이 야당과 연정을 시도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당명 개정 등 개혁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냈다. 노 원내대표는 "진정으로 반성한다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정농단에서 책임이 큰 인사들을 당에서 축출, 박 대통령도 제명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을 당원으로서 감싸안은 채 이름만 바꾸면 뭘 하느냐. 최순실이 최서원으로 개명했다고 사람이 달라졌느냐"고 비난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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