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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인명진 경고에도…김문수 "태극기 집회 계속 나가겠다"> 관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명진, 태극기 집회 참석 말라 경고’ 관련 정정보도문

본지는 2월 6일 <인명진 “태극기 집회 참석 말라” 친박 조원진ㆍ윤상현에 ‘경고’> <인명진 경고에도…김문수 “태극기 집회 계속 나가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엔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조원진ㆍ윤상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추후 집회에 불참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인 위원장은 이들에게 태극기 집회에 가지말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또 조원진ㆍ윤상현 의원과 김문수 전 지사에게 경고한 적도 없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아래는 기사 원문-------
김문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기회가 되면 (태극기 집회에) 계속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의 태극기 집회 불참 지시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비대위원(오른쪽)이 집회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6일 밝혔다. [중앙포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의 태극기 집회 불참 지시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비대위원(오른쪽)이 집회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6일 밝혔다. [중앙포토]

김 비대위원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태ㆍ윤상현ㆍ전희경ㆍ조원진 의원 들과 함께 참석했다.

김 비대위원은 "정말 진지하게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세워 제대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단히 감동적이고 애국적인 집회"라고 평가했다.

김 비대위원은 당명 개정이 끝난 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러나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조원진ㆍ윤상현 의원에게 이날 경고 조치했다.

앞으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지 말라고도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에서 "최근 당명을 변경하고 대선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다 됐다, 반성과 쇄신은 끝났다'는 분위기가 있어서 우려스럽다"며 "과거로 회귀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염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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