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드 위협에도 중국인 ‘서울 여행’ 검색 많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유커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김성룡 기자

유커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 김성룡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논란으로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규제가 심해지는 가운데, 중국인 개별관광객(산커·散客 )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 목적도시 2위로 서울이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해 한 해 동안 한국ㆍ중국ㆍ일본 등 3개국 자유여행객이 검색한 항공권 정보 2억16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의 검색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한국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중국인이 검색한 여행목적 도시별 순위로는 홍콩이 1위였고, 서울이 2위, 방콕 3위, 타이베이 4위, 도쿄 5위 순이었다. 일국양제로 출입국 절차가 필요하긴 하지만 홍콩이 자국 영토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서울이 가장 검색량이 높은 셈이다.

관련 기사

일본인들은 서울 검색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타이베이(타이완), 방콕(태국), 도쿄(일본), 오키나와(일본)가 이었다. 아시아 외 여행지 중에서는 일본인은 하와이(6위)가 많았고, 한국인은 괌(10위), 중국인은 런던(9위)과 로스앤젤레스(10위)가 눈에 띄었다.

스카이스캐너 측은 “K팝과 국내 드라마가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해외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을 여행지로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