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반기문 대선 불출마 예언 적중"…'썰전'서 뭐라했나

중앙일보

입력 2017.02.01 18:47

[사진 JTBC 썰전 캡처]

[사진 JTBC 썰전 캡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예언이 들어맞았다며 인증 글을 남겼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반기문 전 총장의 중도 사퇴를 이렇게 예언했다"며 그 동안 트위터에 올렸던 글들과 방송에 출연해 불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던 자신의 모습을 캡처해 올렸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달 19일 JTBC '썰전'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은 적당한 시기에 사퇴할 확률이 높다"고 예언한 바 있다.

[사진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사진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그는 "진정한 정권교체와 민주정부수립이라는 시대정신이 없으면 후보가 될 수 없고, 후보가 돼도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며 "반기문 전 총장은 여러모로 부족했다.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앞날에 행운이 있기 바란다"고 적었다.

정 전 의원은 "그동안 수고하셨다"며 반 전 총장을 향한 독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후) 지난 3주간 몸과 마음을 바쳐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데 미력이나마 몸을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출신하겠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왔다. 갈갈이 찢어진 국론을 모아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협치와 분권의 정치문화를 이뤄내라는 포부를 말씀드렸던 것"이라고 한 뒤 "그러나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각종 가짜뉴스로 인해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고 오히려 제 개인과 가족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아 국민들께 큰 누를 끼치게 됐다"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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