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의 10%대 지지율…흩어질까, 한 사람에게 쏠릴까

중앙일보

입력 2017.02.01 17:23

지난달 26일 서울 효창공원을 둘러보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중앙포토]

지난달 26일 서울 효창공원을 둘러보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중앙포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1일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반 전 총장이 갖고 있던 10%대 지지율이 어디로 움직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권이나 보수진영에선 누가 ‘제 1후보’ 자리를 꿰차게 될지도 관심사다.

반 전 총장은 1일 공개된 세계일보 여론조사에서 1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유승민(2.8%) 바른정당 의원이나 남경필(1.6%) 경기지사가 이 지지율을 그대로 넘겨받는다고 가정하면 단숨에 대선 레이스 2위 주자(1위 문재인)로 올라설 수 있다. 또 황교안(8.3%)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이른바 ‘보수 단일 후보’가 만들어지면, 1위 문재인(32.8%)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까지 따라잡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 상당 부분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조사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7.6%로 나타났다. 보수진영의 한 의원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보수 1위 후보로 올라설 지, 중도층 지지율을 반 전 총장에게 뺏겼던 안 전 대표가 제 3의 후보로 부상할 지 아무도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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