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에 폭언·폭행' 정일선 현대BNG 사장, 300만원 벌금형

중앙일보

입력 2017.02.01 09:11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운전기사 갑질 논란을 빚은 정일선(47) 현대 BNG스틸 사장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종복 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정 사장에게 지난달 12일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정 사장이 약식명령에 불복하지 않아 벌금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정 사장은 3년 동안 61명의 운전기사에게 주당 최대 80시간에 달하는 근무를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하루 평균 18시간에 달하는 근무시간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4월 한 운전기사가 정 사장이 A4용지 140장 분량의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 근로 지시를 했다고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매뉴얼에는 모닝콜 지침, 대기 방법, 운전 요령 등 자세한 방법이 적혀있었으며 매뉴얼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폭언이나 폭행을 하고, 반성문 성격의 경위서를 작성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인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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