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극복 사령탑’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별세

중앙일보

입력 2017.02.01 00:22

업데이트 2017.02.01 00:30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한국 경제를 이끈 강봉균(사진)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췌장암으로 31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정통관료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고인은 합리적인 중도성향의 경제원로로 최근까지도 구조개혁과 재정개혁을 핵심 화두로 제시해왔다. 그러나 최근 건강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이날 숨을 거뒀다.

서울대 상대 재학시절인 1969년 행정시험(6회)에 합격해 관료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고인은 박정희 정부 당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IMF 직후에는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내며 재벌 개혁, 부실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을 지휘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고, 당시 기업 구조조정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한국형 양적완화를 아이디어로 제시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의료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월2일 오전, 장지는 고향인 전북 군산 가족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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