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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아파트서 모자 시신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울릉도의 한 아파트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한 아파트에서 이모(39ㆍ여)씨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도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와 그의 아들 공모(12)군이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발견될 당시 방에서 가스냄새가 심하게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숨져 있던 방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 안에 있던 기름보일러에서 가스가 새 이들이 가스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9일 이씨 등이 친정에 다녀 간 뒤 전화를 받지 않자 친정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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