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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정권서 복지 퇴보…공공부문 일자리 늘릴 것"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앞으로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공공부문 일자리 현장방문의 하나로 마장동에 있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복지는 김대중 정부에서 시작되고 노무현 정부에서 더 발전시켜 놓았는데, 그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복지가 더 뻗아가지 못하고 거꾸로 많이 퇴보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때는 좋은 복지 공약을 많이 내놓았지만, 실제로 당선 이후에는 복지공약들이 폐기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 전 대표는 "그나마 복지를 지켜준 것이 우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 의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끈 서울시"라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통해 다른 지역 모두가 부러워하는 복지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와 같은 사업으로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표는 "저의 공약은 앞으로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는 것"이라며 "그 중심이 공공부문 일자리를 많이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8일 공공부문 충원과 노동시간 단축 등으로 13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소방관이나 경찰, 교사, 복지공무원, 부사관 등 공공부문에서 8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공언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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