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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종잣돈 1200억원으로 자율주행차·카셰어링 사업 시작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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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율주행차와 차량공유(카셰어링) 사업에 진출한다고 한국경제가 31일 보도했다.
한국경제가 접촉한 네이버 관계자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번달 분사한 네이버랩스의 사업 목적에 ‘자동차 부속품 및 관련 용품의 제조 임대 판매 서비스업’과 ‘카셰어링 및 관련 중개업’을 명시했다. 한국경제는 네이버랩스를 ‘네이버의 비밀연구조직’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대표로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선임된 것도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또 백성원 전 카카오 UX(사용자경험) 팀장과 채선주 네이버 커뮤니케이션그룹 부사장은 각각 이사로 임명됐다. 한국경제는 “네이버랩스는 구글의 기술 연구소 ‘X’처럼 자율주행자ㆍ인공지능ㆍ로봇 등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나설 방침이다”고 전망했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 2년 동안 1200억원을 네이버랩스에 투자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국경제 측에 “자율주행자와 카셰어링 사업은 세계적인 IT(정보기술) 업체와 완성차 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라며 “자율주행차 산업 기반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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