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인생메뉴-잘 먹겠습니다’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일중이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유부남녀’ 특집에 출연해 ‘불량남편’의 면모를 드러낸다. 김일중은 “명절 증후군은 주부들만 겪는 게 아니다”라며 “명절 기간에 아내와 계속해서 눈치 싸움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남편들도 너무 힘들다”고 아내 못지 않은 고충을 토로한다. 또 “지난해 명절에 아내와 다퉜는데 화가 난 아내가 홀로 서울에 올라갔다. 속으로 아싸를 외쳤다”며 “올해도 똑같이 할 생각”이라고 밝혀 여성 출연자들의 분노를 자아낸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아내 분은 홀로 서울에서 완전한 자유 시간을 보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것”이라며 불량남편 김일중을 향해 일침을 날린다. 반면 결혼 14년차 배우 이준혁은 “내 결혼 생활은 여전히 뜨겁다”며 “마치 세렝게티 같다”고 전한다. 이준혁은 “집이 넓어서 세렝게티가 아니라 우리 애 하나는 기어다니고, 하나는 뛰고, 또 한 명은 날아다닌다”며 이를 재연해 웃음을 유발한다. 26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