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미국 금리 인상 겨냥한 달러 투자 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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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펀드(USD)’를 하우스뷰 추천상품으로 선보였다. 대신증권은 자산 일부를 달러로 보유해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하자는 하우스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펀드(USD)’를 하우스뷰 추천상품으로 선보였다. 대신증권은 자산 일부를 달러로 보유해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하자는 하우스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 대신증권]

대다수 국가들의 성장률이 하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고용 강세와 이를 바탕으로 한 소비 증가에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지고 있는 미국은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자산 일부를 달러로 보유해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하자는 하우스뷰를 투자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자산 대부분을 원화로 보유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달러로 환산했을 때의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효과를 받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따르는 환율 변동으로 인해 자산가치도 상당 부분 변동될 수 있는 만큼 달러자산을 일정 부분 보유하면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자산감소를 방어할 수 있다”면서 “대신증권의 하우스뷰는 단기적 환차익을 노리는 공격적 전략이 아니라 절대자산가치를 지키는 수비적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하우스뷰 투자 전략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30% 수준에서 달러자산을 보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하우스뷰 추천 상품으로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펀드(USD)’를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미국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의 이자도 이에 연동돼 상승하는 자산인 뱅크론에 투자한다.

뱅크론은 보통 S&P 기준 BBB- 미만 등급의 기업들이 필요자금을 금융기관에서 대출한 것을 유동화시켜 발행한 대출채권을 지칭한다. 시니어론(선순위 담보채권)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대출자의 자산을 담보로 갖고 있다. 부도 시 담보자산에 대해 우선권을 가지고 있어 일반 무담보 채권과 비교해 높은 회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 변동금리부 대출에 투자해 금리가 올라도 평가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추가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펀드(USD)는 직접 달러화로 매수하는 ‘달러 기준가 펀드’다. 달러로 가입 및 환매를 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적인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신탁보수 및 수수료는 1.265~1.765%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외화자산 운용은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의 미국 현지 계열 운용사이자 미국 뱅크론 운용에 정통한 PPM America가 담당한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18억 달러(원화 약 2조1000억원) 규모의 뱅크론을 운용하고 있다. 문의는 대신증권 고객감동센터(1588-4488).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