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엔 오메가3, 라섹엔 비타민C 꾸준히 복용하면 '눈 번쩍'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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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우리나라에 라식·라섹같은 시력교정술이 도입된 지 20년이 흘렀다. 첨단 장비 도입과 의료진의 경험이 축적되며 환자 만족도는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10명 중 3명 가량은 자신이 받고 싶은 시력교정술을 ‘잘 모르겠다’고 할 만큼 관심과 정보가 적은 편이다. 특히, 수술 후 사후관리가 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아는 환자는 많지 않다.

각막 상처 완전 회복까지 수 개월 소요


라식·라섹은 모두 각막을 잘라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각막이 회복하기 까지 충분한 시간과 관리가 요구된다. 수술 직후 시력이 즉시 회복됐다고 안심해선 안된다는 의미다. 각막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과 합병증 빈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개인별로 염증 조절 능력이나 생활습관이 각각 달라서다.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하려면 3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먼저 자외선 차단이다. 손상 받은 각막 조직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혼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라식 수술을 받은 경우는 한달, 라섹 수술의 경우 6개월 이상 보호안경과 선글라스를 착용 해 자외선을 차단에 주는 게 좋다.

두 번째는 안구건조증 관리다. 라식·라섹 후에는 각막기질 내 신경손상이 발생해 눈물반사 등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수술로 인한 염증반응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시력교정술을 한 후 1년 가량은 안구표면을 보호하는 특수 성분이 첨가된 인공눈물 점안을 권한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자신의 안구건조증이 얼마나 심한지 모르고 넘어가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라식 vs 라섹, 수술법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 달라


마지막은 영양소 섭취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수술 후 각막세포 회복 능력이 남들보다 떨어져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호소한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식·라섹 수술을 받은 뒤에는 공통적으로 루테인을 섭취해주는 게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빛을 받아들이는 황반과 수정체에서 항산화작용 및 광보호 작용을 해 눈의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라식 수술 후에는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게 좋다. 오메가3의 주성분인 DHA는 안구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건조증을 개선하고 항염증 작용을 통해 각막 세포를 보호한다. 라섹 수술 후 각막혼탁을 예방하는 영양소는 망막과 수정체 주변 혈관을 보호하고 항산화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C가 꼽힌다.

이희경 원장은 “눈 건강에 좋은 오메가3 비타민B·C, 루테인은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며 "시금치, 브로콜리, 당근, 등푸른 생선 등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일 식습관 관리가 힘들다면 해당되는 영양 보충제를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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