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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라라랜드', 아카데미 14개 역대 최다후보...타이타닉과 같은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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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26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라라랜드'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미국 아카데미 협회는 24일 오전(현지 시간) 오는 2월 26일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를 발표했다. '라라랜드'는 총 13개 부문에 14개 후보를 냈다. 작품상과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촬영상, 음향상, 미술상, 작곡상, 음악상, 각본상, 편집상 등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주제가상에는 '오디션'과 '시티 오브 스타즈' 두 곡이 후보에 올라, 총 14개 후보라는 결과를 냈다. 이전 '타이타닉'(1997)과 '이브의 모든 것'(1950) 역시 14개 후보를 낸 바 있다. 한편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부문을 수상한 영화는 '벤허'(1959) '타이타닉'(1997)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세 편이며, 모두 작품상 포함 총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아가씨'는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는 출품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비평가 협회상에서 미술상, 분장상 등을 받아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후보에 오를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신작 '컨택트'는 작품상, 촬영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에 올랐다. 또 배우 겸 배우 멜 깁슨 감독의 신작 '핵소 고지'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등 6개 후보에 올랐다.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무기를 들지 않고 75명의 생명을 구한 군인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구글어스로 잃어버린 가족을 찾은 청년의 실화를 다룬 '라이언' 역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올랐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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