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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앓는 소녀가 데려온 반려견의 놀라운 능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이머저` 캡쳐]

[사진 `이머저` 캡쳐]

주인에게 버림 받고 두려움에 떨던 강아지가 환한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해 12월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새 주인의 사랑으로 다시 밝은 미소를 찾은 재능 있는 강아지 파이퍼(Piper)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새 주인이 파이퍼를 처음 만났을 때 녀석은 보호소 구석에서 몸을 웅크린 채 사람들의 손길을 피하고 있었다. 파이퍼는 전 주인의 무관심한 방치로 영양실조에 심장 사상충까지 가지고 있었다.

[사진 `이머저` 캡쳐]

[사진 `이머저` 캡쳐]

그 모습을 딱하게 여긴 한 여성이 녀석을 입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파이퍼에게 신기한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새 주인은 간질 증상이 있었는데 그녀가 발작을 일으키려 하기 전에 파이퍼가 몸을 이리 저리 움직이며 발톱으로 그녀를 긁는 것이다.

[사진 `이머저` 캡쳐]

[사진 `이머저` 캡쳐]

이러한 일은 몇 번이나 계속 되었고 전문가와의 상담 끝에 녀석을 장애 보조견으로 훈련시키기 시작했다.

새 주인은 파이퍼로 인해 이제 발작을 일으키기 전 어디서나 신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파이퍼도 정상체중을 회복하며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사진 `이머저` 캡쳐]

[사진 `이머저` 캡쳐]

파이퍼의 주인은 “이제 이 녀석 없이는 살 수 없다. 파이퍼는 나의 발작을 알려주는 장애 보조견이자 나의 소중한 가족이다”며 “내가 강아지를 구해준 줄 알았는데 강아지도 나를 구해줬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 `이머저` 캡쳐]

[사진 `이머저` 캡쳐]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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