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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기 스마트폰, 이중 안전장치 적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LG전자가 ‘G6’ 등 차기 스마트폰 시리즈에 적용할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열 줄이고 배터리 테스트 강화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안전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추세임을 감안해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이중 안전 장치를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설계 쪽에선 열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부품인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위치를 중앙 쪽으로 옮겨 열이 한쪽 지점에 몰리지 않고 퍼지도록 했다. AP에 구리로 만든 ‘히트 파이프’를 연결해 AP의 열이 파이프를 타고 내부 전역에 퍼지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히트 파이프를 채택한 결과 AP의 온도가 6~10%까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안전성 테스트도 강화했다. 배터리 열 노출 시험의 경우 미국과 유럽의 국제 기준보다 15% 이상 높은 온도에서 테스트하기로 했다.

기존 ‘가속 수명 시험’을 강화한 ‘복합 환경시험’도 G6부터 신규 도입한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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