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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올해 주목해야 할 식당에 '톡톡'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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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에 자리한 프렌치 레스토랑 '톡톡(TocToc)'이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의 '밀레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Miele One to Watch Award)' 2017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리스트에 오르진 않지만 아시아 내에서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는 레스토랑에 주는 의미 있는 상이다. 매년 아시아 전체 국가들에서 단 한 곳의 레스토랑을 선정한다.

2013년 문을 연 '톡톡'은 김대천 오너셰프가 신선한 해산물, 유기농 채소 등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이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단품 외에 코스도 선보이고 있다.
김 셰프는 음악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현지에서 요리에 눈뜨고 도쿄 요리학교에 등록해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2008년 귀국해 서울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했고, 5년 후 본인의 첫 레스토랑인 톡톡을 열었다.

김 셰프는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지금까지의 노력을 인정해 준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해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 순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월 21일 태국 방콕 W호텔에서 열리는 '제5회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할 예정이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의 윌리엄 드류(William Drew) 그룹 편집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김대천 셰프는 서울의 레스토랑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독창적인 요리법과 훌륭한 한국의 식재료를 활용해 사람들을 감탄시켜 왔다. 완벽과 최고를 추구하는 톡톡 팀원들의 헌신을 고려할 때, 앞으로 50위 리스트 순위에 들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밀레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 상은 그동안 싱가포르의 얀 (Jaan), 홍콩의 텐쿠 류긴(Tenku Ryugin), 도쿄의 플로릴레지(Florilège) 등이 수상했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가이드로 매년 셰프와 외식업계 주요 인사가 참여한 자리에서 레스토랑 순위를 발표한다. 2016년 시상식에서는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15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더불어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이 22위,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이 50위로 선정됐다.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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