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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 입 열게 한 이용주 의원, 청문회 스타로 등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새로운 청문회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용주 의원은 9일 마지막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에게 "블랙리스트가 존재합니까"라는 한 가지 질문을 17번 반복하며 압박을 가했다. "특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답을 피하던 조 장관은 결국 한숨을 내쉬며 "예술인의 지원을 배제하는 그런 명단은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며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다.

사진=KBS 캡처

이 의원의 끈질긴 질문에 네티즌들은 "앵무새도 굴복시킨 이용주 의원 아주 칭찬해(더**)", "이용주 의원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만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주에는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청문회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실시한 '사이다 발언으로 속 뚫어준 스타는?' 설문조사에서 김경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5차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독일에 있던 최순실이 검찰의 사무실 압수수색 정보를 어떻게 알았을까, 대통령이 알려줬을까, 우 수석이 알려줬을까, 검찰총장이 알려줬을까"라고 질문해 '쓰까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 의원의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4위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5위는 장제원 의원, 6위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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