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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꿈을 잃게 된 친구 위해 하하가 해준 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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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두 명의 꿈이 사고로 좌절되자 이를 돕기 위해 하하가 함께 식당 동업에 나선 사실이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8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하하와 그의 20년지기 친구 상균 씨와 근식 씨의 우정 스토리를 엿볼 수 있었다.

액션 배우를 꿈꾸던 근식 씨가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못 쓰게 되고 골프선수를 꿈꾸던 상균 씨는 넘어져 팔을 못 쓰게 됐다. 가장 친한 친구 2명의 꿈이 좌절되자 하하는 2년간 친구들과 함께 살며 친구들이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결국 하하는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일 때 더 행복하다는 자신의 철학에 근거해서 친구들과 함께 식당을 열기로 했다.

하하는 “주변에서 다 말렸어요. 재석이 형도 ‘안 된다’ 호동이 형도 ‘진짜 안 된다. 너희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식당이 잘됐고”라고 말하며 주위에 자신의 믿음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하하의 20년지기 상균 씨는 “그때 정말 고마웠어요. 저희가 아무것도 안 할 때였는데”라고 말하며 “내가 하하 정도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못했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정작 하하는 친구들을 위해 희생했다는 주위의 시선과 달리 자신이 진정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는 “사실 남들은 내가 친구들을 도와줬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건 가당치도 않다. 친구들이 나를 도와준 거다”며 도리어 상균 씨와 근식 씨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0년 동안 변함없이 우정을 유지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는 세 남자의 이야기는 진정한 우정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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