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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문재인 구미 폭력방해 사태는 촛불정신에 대한 테러"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8일 경북 구미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봉변을 당하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촛불정신에 대한 테러"라고 비난했다.

박 시장은 9일 자신의 SNS에 "사법당국은 즉시 문재인 전 대표 구미 폭력방해 사태를 수사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촛불정신에 대한 테러이다.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양성이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함께하는 대한민국이 국민권력시대의 출발"이라며 "의견이 다를 수 있으나 의견이 다르다고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 구미를 방문한 문 전 대표는 보수단체 회원 200여 명의 시위에 가로막혀 25분 동안 발이 묶였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문 전 대표의 차량을 몸으로 막거나 드러누워 “문재인 빨갱이”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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