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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촛불 배후는 김일성? 피가 거꾸로 솟아…박 대통령 교도소 보내야”

중앙일보

입력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사진)는 6일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가 ‘촛불은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그 배후엔 김일성 주체사상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피가 거꾸로 솟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가. 박근혜 대통령을 확실하게 탄핵하고 교도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천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남도당 당원대표자회의 및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라며 “온갖 부정부패와 국정농단을 저지른 사람을 함께 확실히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번에 국민의당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며 “대통령 박근혜를 확실히 탄핵하고 교도소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 전 대표는 “박근혜정부와 뇌물을 주고받고 정경유착으로 나라경제를 암울하게 만든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일부 재벌도 이번에 확실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지난 70년 동안 친일파로 시작해 군사독재와 모든 악행을 저지르면서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 주권 세력이 이 나라 부와 권력을 독점화 독식화하고 탐욕을 채워왔다”며 “이제 국민의당이 앞장서고 경남도민이 함께 해 낡은 기득권체제를 확실히 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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