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수렵장 문 닫은 옥천 멧돼지 특공대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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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2016~2017년 순환수렵장 운영을 중단한 충북 옥천에서 멧돼지 퇴치 특공대가 투입된다.

5일 옥천군에 따르면 야생생물관리협회·자연생태계보전협회·옥천군사격협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멧돼지 전문 기동포획단을 오는 3월까지 가동한다. 옥천 순환수렵장은 AI 발생으로 지난달 22일 문을 닫았다. 순환수렵장 운영기간은 61일 정도 단축됐다. 곽경훈 옥천군 환경기획팀장은 “순환수렵장이 문을 닫으면서 멧돼지 개체수가 11월~1월 번식기에 맞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먹이와 영역다툼에 밀린 멧돼지가 도심이나 민가로 내려 올 가능성이 커 기동 포획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립생물자원관 조사결과에 따르면 멧돼지의 적정 서식밀도는 100㏊당 1.1마리다. 옥천군은 100㏊당 서식밀도가 4.7마리로 조사됐다. 옥천순환수렵장을 운영한 2006년 3429마리의 멧돼지·고라니가 잡혔고 2015년엔 5126마리가 잡혔다. 옥천군은 유해조수 증가 추세에 맞춰 옥천경찰서·소방서, 기동포획단으로 구성된 멧돼지 포획 태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다.

옥천=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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