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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명 중 1명 1인 방송 시청

중앙일보

입력

국내 청소년 4명 중 한 명 꼴로 아프리카 TV 등 인터넷을 이용한 1인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일 발표한 '2016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1인 방송 이용률은 26.7%에 달했다. 특히 남성 청소년은 3명에 한 명꼴로 수치가 더 높았다. 아프리카TV나 유튜브를 통해 게임, 먹방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별 이용률은 인터넷이 97.6%로 가장 높았고 텔레비전(82.6%), 메시징서비스(82.5%), SNS(66%), 1인 방송(26.7%) 순이었다. 이 중 1인 방송 이용률은 전통적 미디어인 라디오나 종이신문보다 이용률이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의 1인 방송 이용률(32.2%)이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24.8%), 초등학생(22.6%) 순이었다. 장르별 이용 패턴은 게임이 77.5%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먹방(38.1%), 토크(26.0%), 음악(18.8%), 스포츠(15.8%), 뷰티/패션(12.2%), 애니메이션(10.3%) 등의 순이었다.

7개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들은 교육자(5점 만점에 3.71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인(3.31점), 언론인(3.18점)이 뒤를 이었다. 경제인(2.86점), 고위공직자(2.67점), 종교인(2.67점), 정치인(2.43점)은 3점 아래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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