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북도, 동해안 등대 힐링·관광 명소로 불 밝힌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경북 포항 호미곶에 있는 ‘국립등대박물관’이 ‘국립등대해양문화박물관’으로 확대된다. 해양수산부가 2020년까지 300억원을 들여서다. 박물관은 등대라는 소재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역사와 변천사를 한눈에 보여 주게 된다. 선장이 돼 바다를 항해하는 디지털 체험공간도 마련한다. 국립등대교육원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다 포항시 북구 여남동 10만㎡에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2018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기존 포항크루즈와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대, 환호해맞이공원을 연계해 전망대·해안둘레길 등을 만든다.

포항 호미곶 등대박물관 확장하고
여남지구엔 해양문화공간 만들어
울릉도, 스카이힐링로드 조성키로

해양수산부·경북도·포항시 등이 동해안의 등대 주변을 해양문화공간으로 본격 조성한다. 경북도가 마련한 특색 사업이다.

경관이 뛰어난 곳에 자리한 등대가 휴게·편의시설 등이 미흡해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지난해 3월 등대를 관광명소화하는 방안과 관련한 용역을 끝내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49억원, 올해 56억원 등 2020년까지 총 107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체류형 등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관이 뛰어난 포항 여남갑·양포 등대, 경주 송대말 등대, 영덕 병곡항 등대, 울진 후포 등대, 울릉 행남 등대를 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

경주에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26억원을 투자해 감포항 일원에 노후 방파제 정비, 송대말 등대 주변에 벤치, 소망의 숲 등을 조성한다. 또 울릉에는 도동리 행남지구에 도동등대와 저동항을 연결하는 해상보행교인 스카이힐링로드를 조성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등대를 통해 동해안을 휴식과 힐링할 수 있는 바다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