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찰, 덴마크에 정유라 긴급인도구속 요청…정씨 구금 유지될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찰청이 오늘(2일) 오후 7시 30분쯤 정유라(사진) 씨에 대한 긴급인도구속 청구서를 덴마크 인터폴에 전달했다. 앞서 법무부 국제형사과는 이 청구서를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긴급인도구속 절차는 범죄인인도법에 따라 법무부가 청구하는 것으로, 법무부장관은 대한민국 법률을 위반한 범죄인이 외국에 있는 경우 그 외국에 대하여 범죄인의 인도나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할 수 있다. 긴급인도구속의 경우,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기 전에 도주를 막고자 구금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앞서 덴마크 경찰도 이날 한국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요청이 올 때까지 정씨에 대한 구금 연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씨는 현지시간 2일 오후 2시(우리시간 오후 10시), 법원의 예비 심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들어가고 인터폴에 정씨를 적색수배 대상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아직 여권 무효화 작업도 수배 발령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