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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군 혼수 25일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교내시위도중 중상을 입고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연대생 이한열군(20·경영2)은 지난 1일부터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 폐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3일 현재 25일째 혼수상태를 계속하고 있다.
병원관계자는 3일 『이군이 2일 하오에는 혈압이 50∼80으로 떨어지고 맥박이 1백으로 나타나는등 극히 위독한 상태를 보였으나 3일부터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또 『이군의 병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신부전증·패혈증등 또 다른 합병증의 발병가능성이 높으며 폐렴이 계속 악화되면 직접 사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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