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1일 오전 11시11분11초 대전에서는 ‘2017 대전 맨몸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대전지역 소주회사인 맥키스컴퍼니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전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윗옷을 벗은 참가자들은 엑스포다리에서 각자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면서 출발, 갑천길을 따라 7km를 달렸다. 주로에는 키스존,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브라스밴드 공연이 함께 해 풍성함을 더했다. 열기구 체험행사도 열렸다. 마라톤대회에 앞서 주최 측인 맥키스컴퍼니의 맥키스오페라단의 축하공연 등이 열렸다. 맥키스컴퍼니는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 할 수 있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실천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맥키스 컴퍼니는 참가자와 가족, 시민 광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떡국을 끓여 나눠줬다. 대회 참가자에 한해 배번호표를 제시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유성온천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조웅래 회장은 “이색적인 새해맞이 행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행사가 성황리에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