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꽃노털 이외수 "새해 아침 '틀딱'의 커밍아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소설가 이외수씨의 새해 인사 본인 인증샷 [사진 BHU]

소설가 이외수씨의 새해 인사 본인 인증샷 [사진 BHU]

소설가 이외수(71)씨가 1일 ‘꽃노털’이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유머게시판인 ‘베스트유머’에 “근하신년 정유년 새해 아침에”라는 글이 적인 친필 이미지 파일을 올린 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말 오른쪽 아래엔 본인의 낙관 도장을 찍었다.

이씨가 올린 이 게시물의 제목은 ‘46년생 틀딱의 커밍아웃’이다. 틀딱은 ‘틀니를 딱딱 거린다’는 노인 폄하 속어인데, 이씨는 이를 유머로 활용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전 4시30분에 올린 글이 8시간 만에 조회수 1만2800건을 넘겼을 정도다.

이씨는 “사칭 아니냐”는 의혹 댓글이 올라오자, 약 한 시간 뒤 ‘의심 제거용 꽃노털 인증샷’을 다시 올리며 “본인 맞습니다^^”고 답했다. 이씨는 베스트유머 게시판의 전신인 ‘엠봉(Mbong)’때부터 이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이날 곰인형을 안고 집필실로 향하는 본인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