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고의 싸움소는 챔피언, 청도소싸움 마무리

중앙일보

입력

8경기 대상 VS 짱.

8경기 대상 VS 짱.

'올해 최고의 싸움소는 갑종(체중 800㎏ 이상 무제한) '챔피언', 을종(700~800㎏) '천검', 병종(600~700㎏) '짱'.'

국내 유일 갬블인 청도소싸움이 체급별 최고의 싸움소를 가리고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 1월 9일 개장해 지난 25일까지 272마리의 싸움소가 1224 경기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꾸준히 치렀다.

8경기 대상 VS 짱.

8경기 대상 VS 짱.

우권 매출만 29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77억원 대비 69%나 늘었다. 관람객 역시 지난해 64만명이 경기장을 찾았으나 올해는 71만6000명이 소싸움을 즐겼다.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도 많았다. 경북 청도군을 대표하는 문화콘텐트로 자리잡은 것이다.

을종 우승을 확정 순간 환호하는 조교사.

을종 우승을 확정 순간 환호하는 조교사.

올해 경기를 마친 싸움소들은 낙지 등을 보양식으로 먹으면서 동계 훈련에 들어갔다. 새해 첫 경기는 내년 1월 7일 열린다. 청도 소싸움에서는 합법적으로 도박을 할 수 있다. 1인당 한 번에 100원~10만원을 걸 수 있다. 경기장 입장은 무료다.

청도=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