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마침내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특위 청문회에 나섭니다. 신문 좀 보신 독자님들은 우병우 전 수석하면 ‘눈빛’을 떠올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달 6일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됐을 당시 질문을 하던 기자를 노려보던 표정에서 나온 말이죠. 우 전 수석은 검찰청사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담당 검사들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대하는 등의 태도로 ‘황제수사’ 논란까지 나왔지요. 우 전 수석은 오늘 국회 청문회에서도 ‘황제 청문회’를 할 수 있을까요. 22일자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1 우병우, 국회 5차 청문회 중인 출석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의 5차 청문회에 참가합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검찰 수사에 압력을 가했는지 여부가 중심 쟁점입니다. 우 전 수석의 장모도 증인으로 채택이 됐지만 청문회에 참석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우 전 수석 외에도 조여옥 전 청와대 경호장교가 출석합니다.
2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국내 1위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22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부분 파업에 들어갑니다. 국제선 24편, 국내선 111편 등 총 147편이 결항합니다. 조종사 1100여명 중 참여인원은 170명, 비율로는 15% 입니다. 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3 헌재,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을 22일 오후 2시 엽니다.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피청구인(박 대통령)은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민주국가의 기본원칙을 적극적으로 위반했는대도 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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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부터 운전면허 따기 어려워져
22일부터 운전면허 시험이 어려워집니다. 경찰청이 내놓은 운전면허시험 개선안이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운전장치 조작, 차로준수, 급정지 등의 항목에서 평가항목이 늘어납니다. 일명 ‘T자 코스’로 알려진 직각주차나, 경사로에서 정지 후 출발하기 등이 추가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2일 오후 5시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합니다. 국정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황 대행은 21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만찬 간담회를 열고 “민생안정과 국정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자”는 의견을 나눈바 있습니다. 황 대행은 정우택 원내대표와 ‘명 콤비’가 되어보자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박신홍ㆍ강기헌ㆍ이현택ㆍ홍수민 기자 mdf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