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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국내 축구팬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공격수-최고의 골 선정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4). [중앙포토]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4). [중앙포토]

손흥민(24·토트넘)이 국내 축구팬이 뽑은 2016년 최고의 공격수와 최고의 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실시한 팬 투표를 통해 올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와 최고의 골, 최고의 경기 등을 뽑았다. 손흥민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중 공격수 부문에서 3456표(53.9%)를 얻어 황희찬(잘츠부르크·301표), 김신욱(전북 현대·290표)을 크게 앞섰다. 손흥민은 올해 최고의 골 주인공으로도 선정됐다. 지난 8월7일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 3221표(14.6%)로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 최종전 멕시코전에서 터뜨린 권창훈(수원 삼성·2873표·15.5%)의 결승골을 제쳤다. 손흥민은 독일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12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진입한 뒤 헛다리짚기로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시키고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축구팬들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각급 대표팀 경기로도 독일전(3690표·19.7%)을 선정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독일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쳐 3-3 무승부를 거뒀다. 그밖에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론 남자 축구에선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수비수 곽태휘(FC서울),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가 뽑혔고, 여자 축구에선 공격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미드필더 이민아(인천 현대제철), 수비수 심서연(이천 대교),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이 선정됐다. 이번 팬 투표엔 총 2만7000여명의 팬들이 참가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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