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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시그니처 중국 프리미엄 시장 출사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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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베이징 피닉스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신제품 발표회 참석자들이 LG 시그니처 제품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G전자]

14일 베이징 피닉스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신제품 발표회 참석자들이 LG 시그니처 제품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로 중국 럭셔리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4일 베이징 피닉스 미디어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올레드(OLED) TV·양문형 냉장고·드럼 세탁기·가습 공기 청정기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이혜웅 LG전자 중국 법인장은 축사에서 “LG 시그니처 브랜드가 추구하는 ‘본질의 미학’으로 중국 프리미엄 가전 소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는 중국 브랜드 이름을 황제의 옥새를 뜻하는 ‘시인(?印·새인)’으로 정해 지존(至尊)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LG전자는 철저한 중국 현지화 전략을 내세워 중국 최대 패션 미디어 그룹인 스상(時尙)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VVIP 계층 공략에 나섰다. 이날 발표회에는 중국의 유명 사진작가 옌즈슝(顔志雄), 스상 그룹 최고경영자(CEO) 쑤망(蘇芒), 유명 가수이자 스타 셰프 린이룬(林依倫), 전직 중국중앙방송(CC-TV) 앵커이자 자선사업가 양란(楊瀾)이 무대에 올라 축하사를 건넸다. LG전자는 TV·냉장고·세탁기·공기 청정기로 이뤄진 세트 가격을 18만~32만 위안(3000~5400만원)대로 책정했다. 방승환 홍보담당 총경리는 “올해 말까지 중국에서 20개 매장을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 50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초고급 빌라의 빌트인 시장 마케팅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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