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4차 청문회가 15일 오전 10시 개최됐다.
세계일보가 지난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최초 보도할 당시 사장이었던 조한규 씨는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했다고 밝혔다.
조 전 사장은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한 문건이 있다”며 “등산 등 일상생활을 낱낱이 조사해서 청와대에 보고한 내용과, 지방법원장의 관용차 사적 사용 등을 조사한 내용이 사찰 문건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정유라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해 "내부 진상조사 결과 특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처벌이라도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정윤회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진다.
정윤회씨와 박관천 전 경정 등 30명이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이 가운데 15명이 참석했다. 의혹의 핵심 증인인 정씨와 박 전 경정도 출석하지 않았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정윤회씨 등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