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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 21세기 최고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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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프랑스 샹빠뉴에서 재배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품종으로 만든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 [사진 아영FBC]

프랑스 샹빠뉴에서 재배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품종으로 만든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 [사진 아영FBC]

샴페인 전문매체를 통해 5만여 종이 넘는 샴페인 가운데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Piper Heidsieck Rare 2002)’가 최고의 샴페인으로 선정됐다. ‘파인 샴페인 매거진’과 ‘테이스팅북닷컴’은 2000년부터 2009년에 걸쳐 생산된 샴페인을 대상으로 최고의 샴페인을 찾았다. 두 회사는 2013년 ‘와인 오브 더 디케이드(WINE of the DECADE)’라는 명칭으로 10년 단위로 와인을 묶은 뒤 평가해서 랭킹을 발표했다. ‘현재 당장 마셔서 즐거움을 주는 와인, 즉 생생하고 신선한 뉘앙스와 입안에서의 균형감, 조화감을 느끼게 하는 와인’을 찾고자 샴페인의 본고장, 프랑스 랭스 지역에서 2000~2009년 사이에 생산된 샴페인 1000여 종 이상을 2015~2016년 2년에 걸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100종을 1차 선발했다. 이어 최종 결선을 통해 최고의 샴페인 톱 50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결과 21세기 첫 번째 최고 샴페인의 영광은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Piper Heidsieck Rare 2002)’에게 돌아갔다.

아영FBC

이번 ‘TOP 10 Champagnes of the Decade’의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의 가격이다. 2위 제품 크룩 끌로 뒤 메스닐(Krug Clos du Mesnil) 2000이 국내에서 150만원대(소비자가격 기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40만원대(소비자가격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다른 톱 10을 차지한 순위권 샴페인의 국내 소비자 가격과 비교해도 최소 1.3배에서 최대 6배까지 차이가 있다.

1785년 플로렌스 루이 하이직이 설립한 파이퍼 하이직은 ‘여왕을 위한 최고급 샴페인 생산’을 목표로 운영했다. 1837년 앙리 귀욤 파이퍼가 회사를 물려받으며 현재의 파이퍼 하이직으로 바뀌었다. 유명 주얼리 및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하며 그만의 럭셔리함을 지켜왔다. 2011년부터는 EPI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파이퍼 하이직은 1993년부터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샴페인으로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식 샴페인으로 사용되었다. 파이퍼 하이직은 마릴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나는 샤넬 넘버 5를 입고 잠이 들고, 파이퍼 하이직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프랑스 샹빠뉴 지방에서 재배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진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크리스탈처럼 맑은 느낌의 샴페인이다. 망고와 키위 등의 열대 과일과 헤이즐넛, 아몬드, 말린 무화과의 향이 입안 가득 섬세하게 전달된다. 여기에 흰 후추와 스모키한 찻잎, 코코아 등의 스파이시한 향이 와인의 깊이를 더한다. 육감적인 섬세함이 묻어나 민트·와인·금귤·파일애플·생강편 등의 아로마가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전국 와인나라 매장(강남 삼성타운점, 양평점, 코엑스점, 파이낸스센터 점, 동대문점, 서래마을점, 진주 신안점)과 대형 백화점에서 판매 중이다. 가격은 40만원 대.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와인나라 홈페이지(winenara.com)와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alliedyou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175-0031.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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