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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분당 네이버 사옥 유리창 잇따라 파손…경찰 수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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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분당의 네이버 사옥.  [사진 네이버]

경기도 성남 분당의 네이버 사옥. [사진 네이버]

네이버에 대한 불만 때문일까. 경기 성남 분당의 네이버 사옥 유리창이 잇따라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네이버 사옥 현관 부근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네이버 측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유리창은 정체 불명의 물체에 의해 금이 간 상태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네이버 직원은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비슷한 방식으로 네이버 사옥의 유리창에 금이 갔다. 이 유리창들은 두께 5㎜ 정도의 강화유리였다.

경찰 관계자는 “금이 간 유리창은 지면에서 2m 이상 높이에 있다”며 “용의자가 정체 불명의 물체를 던지거나 쏘는 방식으로 유리창을 파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파손 유리창을 분석 의뢰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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