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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성추행 의혹 S여중 전현직 교사 8명 전원 경찰에 수사의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상습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 S여중의 전ㆍ현직 교사 8명 전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청은 최근 이 학교 학생들이 교사들의 성추행ㆍ성희롱 제보를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리자 지난 8일 이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학생들 다수가 성추행ㆍ성희롱 혐의가 있다고 응답을 하자 관련 혐의가 있는 8명을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수사 의뢰 대상 교사 8명 가운데 7명은 현직 교사고, 나머지 1명은 이미 성추행 문제로 8월 학교 자체 조사를 거쳐 해임됐다고 한다.

교육청은 또 수사 진행 기간 동안 S여중 측에 해당 교사들을 수업에서 빼고, 담임일 경우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학교 측의 관리 감독에 대해서도 감사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서울 강북의 C중도 감사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C중은 이미 학교 측에서 해당 교사 1명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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