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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케이블TV 결합상품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SK텔레콤과 케이블TV 사업자 6곳이 이동통신(SKT)과 초고속인터넷(케이블)을 묶은 결합 상품을 내년 2월부터 판매한다. SKT 가입자가 케이블TV의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할 경우에도 SKT-SK브로드밴드 결합상품(온가족플랜)과 같은 수준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케이블TV 6곳(CJ헬로비전ㆍ티브로드ㆍ딜라이브ㆍ현대HCNㆍCMBㆍJCN울산중앙방송)은 이런 내용의 동등 결합상품인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 출시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가령, SKT에 가족 중 2명 이상 가입한 가구가 케이블TV의 초고속인터넷 1회선에 가입할 경우 이통요금 5500원, 초고속인터넷 요금 5500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협정 체결은 이통사들의 인터넷ㆍIPTV 결합상품으로 타격을 입은 케이블TV 업계의 요청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의 중재로 이뤄졌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이통 시장 지배력이 현재(시장점유율 49%)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며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상품을 위탁ㆍ재판매하는 것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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