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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업무협조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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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세종시교육청은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업무협조를 계속 거부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 12일 열린 중·고교 역사교육 담당교사 자유대톤회에 참석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하나의 사고를 강요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역사적 사고력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방법과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대응으로 ▶현장 검토본 및 국정화 관련 일체의 자료에 대한 반송 조치 ▶현장 검토본에 대한 검토의견 제시 거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주문 취소 및 대행업무 거부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자료 개발 지원 국정화 TF팀 구성 운영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 지속 추진 ▶역사교원 역량강화 연수 추진 등을 추진키로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42명의 교사들은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결의하고 교육부 앞에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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