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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SOS버튼 누르면 경보 사이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이 1인 가구의 불안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설치가 간편해 여성들, 그리고 노년층 부모를 둔 자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SKT, 여성·노인 가구 안전 위한
사물인터넷 보안 ‘지키미’ 출시

SK텔레콤은 20·30대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 ‘지키미’를 12일 출시했다. 서비스 상품은 크게 두 종류로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누르는 ‘SOS버튼’과 문 개폐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외부 침입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한 ‘문열림 센서’로 나뉜다. SOS버튼을 누르면 위험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 5명의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월 4400원을 내고 출동 서비스에 별도 가입한 경우 보안업체 NSOK 상황실로 구조요청 신호가 전달돼 보안요원이 고객이 있는 곳으로 즉시 출동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현관문에 설치하는 폐쇄회로 카메라(CCTV)인 ‘도어캠’을 출시한 바 있다. 초인종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어 외부에 있으면서도 마치 자신이 집에 있는 것처럼 대응할 수 있다. 현관문 앞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방문자 촬영 기능으로 촬영된 화면이 자동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돼 침입과 같은 사후 관리에 적합하다. 현관문이나 벽에 걸쳐놓는 방식이라 설치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KT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집안을 감시할 수 있는 ‘기가 IoT 홈캠’을 서비스하고 있다. 100만 화소의 HD화질로 영상을 전송하는데, 시중 보안 카메라보다 야간 밝기가 1.6배 높아 밤에도 영상 확인이 용이하다.

김경미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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