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존속 가치를 실사한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을 청산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열린 관계인 설명회에서 한진해운 청산가치를 1조9000억원으로 추산해 법인이 존속할 때 가치(8000억원)보다 높다고 12일 밝혔다.
삼일회계, 법원에 보고서 곧 제출
삼일회계법인인 이와 같은 내용의 실사 결과를 이번 주중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법원은 이 실사보고서를 바탕으로 한진해운 청산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문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