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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복지서비스 신청은 bokjiro.go.kr 클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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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복지포털 ‘복지로’

지난 2일 서울 성북동에서 사회보장정보원 임직원들이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성북동에서 사회보장정보원 임직원들이 저소득 가구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복지 지원 정보 찾기가 간편하고 쉬워졌다. 종전까진 복지 정보를 얻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고 정부부처 곳곳을 누볐다면 이제는 포털 사이트 한 곳에서 자신의 상황에 딱 맞는 복지 혜택을 한눈에 보고 도움을 신청할 수 있다.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보고 직접 도움도 줄 수 있다.

치매 증세가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김강호(42·가명)씨. 지난해 갑작스럽게 실직하고 현재까지 재취업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복지정보 포털 사이트 ‘복지로(bokjiro.go.kr)’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로 사이트의 ‘도움신청’ 코너에 사연을 올린 뒤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긴급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어머니는 낮에 노인복지시설에서 보살핌을 받게 됐다. 김씨는 지원금을 받으며 어머니의 끼니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은 복지 지원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복지정보 포털 사이트 ‘복지로’를 운영한다. 2010년 처음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지난 7월 회원제 서비스로 개편하면서 개인 맞춤·국민 참여형 포털로 발전했다. 이 사이트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복지 지원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여준다.

이용자는 여러 사이트를 둘러볼 필요 없이 한 사이트에서 자신에게 맞는 복지 정보를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복지 혜택을 찾은 후 해당 복지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앙정부·지자체 복지 정보 한눈에

이 사이트의 주요 서비스로 ‘중앙부처 및 지자체 복지정보 한눈에 보기’ ‘맞춤형 복지서비스 찾기’ ‘생애주기별 복지알림이’ ‘우리 동네 복지시설 검색’ ‘나와 이웃을 위한 도움 신청’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 ‘복지 부정수급 신고’ ‘함께 도와요’ 등이 있다. 이 중 ‘나와 이웃을 위한 도움 신청’과 ‘함께 도와요’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활용도가 큰 편이다.

‘나와 이웃을 위한 도움 신청’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사연을 직접 올리거나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누군가 대신 올려 줄 수 있다. 등록된 사연은 보건복지콜센터와 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전달돼 관련 담당자가 사연의 대상자와 상담하게 된다. 상담 후에는 적합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받는다.

신청자는 도움을 신청한 후 구체적인 진행 과정을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e메일과 문자메시지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함께 도와요’를 통해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곳에선 전국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정기적으로 올리는 이웃의 사연을 볼 수 있다. 방문자는 사연을 확인한 후 물품 또는 일정액을 기부하며 사연 대상자를 도울 수 있다. 이랜드재단·아름다운가게·한국해비타트 등 3개의 사회적기업을 통해 이 기부 활동에 참여한다.

사회보장정보원 임병인 원장은 “맞춤형 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복지로를 통해 앞으로 복지 혜택을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분들이 줄었으면 좋겠다. 더 많은 국민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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