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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켓 발사, 특수요원 침투...김정은, 청와대 모형 공격훈련 보며 웃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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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군이 방사포(다연장 로켓) 등을 동원해 청와대를 공격하는 훈련을 실시했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를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총참모부(한국의 합참) 작전국 소속의 인민군 525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는 청와대 모형을 향해 로켓으로 공격하고 특수전 요원들은 헬기를 이용해 침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사진 ①).

북한이 훈련 날짜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정보 당국은 10일 평양시 사동구역 대원리에 청와대 모형을 설치하고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중단된 직후 청와대 타격훈련을 한 셈이다. 정부 당국자는 “대내 결속을 다지는 선전선동 차원이자 대남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적이 섣부른 판단과 착오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 지도부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도록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군 방사포 부대가 청와대 모형을 향해 로켓 공격을 하고 있다(사진 ②).

훈련장을 찾은 김정은은 관람대에서 이를 지켜보며 웃었다(사진 ③). [사진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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