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7시간 동안 아무 것도 안한 게 탄핵사유"

중앙일보

입력 2016.12.11 01:4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가 10일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아이들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는 자리에서 "탄핵 사유가 헌법재판소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이 조금씩 규명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국민이 함께 분노하고, 탄핵사유에도 세월호 문제가 포함돼서 어제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됐다"며 "지금은 당연히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가 세월호 7시간이기 때문에 이를 규명하고, 그 다음에 뇌물죄를 규명하는 부분을 특검이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장면을 유가족들도 함께 지켜보게 돼서 나름대로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전날 국회 탄핵안 표결시, 민주당에 할당된 본회의장 방청권 40장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모두 제공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누구나 다 방청하고 싶겠지만, 세월호 유가족만큼 절실히 방청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당연한 결정이다"라고 답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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