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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 이혼 후 반지하 월세…시장서 생계 이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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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사진 MBC 제공]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방송인 노유정(51)이 자신의 못 다한 이야기를 고백한다.

11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유쾌한 입담과 재치로 활약해온 노유정이 탤런트 이영범과 결혼 후 SBS 시트콤 'LA아리랑'에서 부부로 출연해 각종 토크쇼에서 부부애를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가 어느 순간 TV와 라디오에서 소리없이 사라진 사연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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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정은 지난 10월 잡지 인터뷰를 통해 ‘4년 별거, 1년 6개월 전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활동이 끊긴 후 방송인이 아닌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반지하 월세방에 홀로 살고 있는 현재 상황까지 고백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유학 중인 남매 뒷바라지와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그녀는 아이들의 교육비를 전남편과 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사실상 두 아이 모두를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아이들이 있기에 늘 웃으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노유정’ 이름으로 새롭게 살고 싶은 그녀가 공백기를 딛고 다시 한 번 방송인으로 홀로서는 모습을 11일 오전 8시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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