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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촛불집회 막은 민사고 교장 물러나겠다는 뜻 밝혀

중앙일보

입력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6차 촛불집회’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을 막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던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 정진곤 교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장은 지난 5일 오전 애국조회가 끝난 뒤 교사들을 소강당으로 모아놓고 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장은 학생들이 지난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외출·외박을 하려 하자 이를 막아 논란이 됐었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 위치한 민사고는 기숙형 고등학교로 매달 첫째, 셋째, 다섯째 주에는 가족행사나 시험공연관람 등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신청서를 받고 외출·외박을 허용하고 있다.

횡성=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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