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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소근로자 '비정규직' 벗는다…직접 고용 예산 확보

중앙일보

입력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조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 우상조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취임 당시 약속한 국회 청소근로자 직접고용을 위한 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정 의장 측은 지난 3일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안에 국회 소관 예산 중 청소 용역을 위한 예산 59억6천300만원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 의장 측은 “내년부터 이들을 직접고용할 수 있게 돼 고용안정성 확보 및 위탁용역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절감, 예산의 추가소요 없이도 보수 인상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6월 취임간담회에서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 국회 내 환경미화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찾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정 의장은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각 당 원내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등과 문제를 협의했고, 국회사무처도 국회 환경노조 등과 청소용역근로자의 고용불안 해소 및 보수 등 근로조건 현실화를 위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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